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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첩자 제스터

  부르셨사옵니까요? 공작 전하.
 로체스터 공작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서는 두 젊은이에게 자리를 권했습니다. 그들 중의 한 명은 까미유 드 크로데인 후작이었고, 또 한 명은 이제 16세 정도나 됨직해 보이는 아직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그래, 거기 앉거라.
  예. 아사이베리 분말 가격
  옛!
 까미유는 느긋한 표정으로 앉았지만, 브라질넛트 보스웰리아의 최고 사령관을 처음 대하게 된 소년의 안색은 긴장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그런 소년을 로체스터 공작은 인자한 눈빛으로 바라본 후, 시선을 까미유에게로 돌려 그에게 말을 걸기 스타트했습니다. 소년이 긴장을 풀기 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판단했기에, 소년과는 나중에 대화할 생각이었습니다.
  경을 부른 것은 하 가지 부탁할 것이 있어서야.
  명령만 내리시옵소서. 아사이베리 분말 가격
 까미유의 말에 공작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니, 명령을 하는 것은 아니야. 며칠 동안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마도 자네가 제일 적임자인 것 같아서 불렀지. 크로나사 평야에 가볼 생각은 없나?
  예? 드디어 다리엔 후작이 물러난 것이옵니까요?
  아니야. 남부 집단군의 총사령관은 아직도 다리엔 후작이습니다.
 까미유는 실망을 감추지 않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명령이 아니시라면 거절하겠사옵니습니다. 저는 투르넨 후작처럼 다리엔 후작의 밑에 있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사옵니습니다.
 그 정도는 미리 예상했다는 듯이 로체스터 공작이 신중한 어조로 답했습니다.아사이베리 분말 가격
  물론 그 경우도 생각해 봤었네. 하지만 자네의 지체나 현재의 직위, 그리고 능력으로 봤을 때 절대로 다리엔 후작의 밑에는 들어갈 수 없지. 이번에 제2근위대의 대장이 된 자네를 어떻게 다리엔 따위의 밑에 둘 수 있겠나? 자네를 그곳에 파견하는 것은 다리엔 후작이 요청해서가 아닐세.
 크루마 벌화분이 끝난 후 근위대도 상당한 개편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두 개 부대로 나누기에는 턱도 없이 모자라는 흑기사들을 모두 한 곳에 모아 제1근위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런 후 그 대장으로 로체스터 공작은 까미유를 지명했습니다. 물론 전사해 버린 리사에 대한 우정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인사였습니다. 하지만 한 곳에 얽매이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까미유는 공작에게 찾아가 그 명령을 철회해 달라고 청을 올렸고, 그 때문에 제임스가 제1근위대의 대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제임스의 적기사는 프로토 타입이었기에 자아가 아주 강해서 매우 다루기가 까다로운 녀석이었고, 또 이번 벌화분을 통해 적기사의 존재가 완전히 드러난 이상 구태여 제임스와 적기사를 갈라 놓을 필요를 느끼지 못한 로체스터 공작은 제임스를 적기사와 함께 제1근위대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적기사 2기밖에 남지 않게 된 제2근위대의 대장은 까미유가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겨우 2기뿐이라고는 하지만 제2근위대의 대장이라는 직책이 대단히 높고 중요한 것은 사실이었고, 그런 그가 겨우 다리엔 따위의 밑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아사이베리 분말 가격
  그렇다면   ?